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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박하사탕' 다시 못 볼 내 대표작, 죽을 때 같이 보내주길"[2024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 설경구.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데뷔작 '박하사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설경구가 3일 오후 12시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했다.

이날 설경구는 데뷔작 '박하사탕'에 대해 "저는 '박하사탕' 다시 못 본다"며 다시 돌려보기 쉽지 않은 감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당시 촬영에 대해 "'박하사탕'은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감독님이 대본을 많이 보지 말라고 했다. 현장에서 하나씩 만들자고 하셨다. 그래서 비우고 갔다. 현장에 가면 감독님이 조근 조근 조진다. 현장에서 감독님 앞에 안 돌아다녔다. 촬영이 다 끝나고나서 친해졌다. 눈빛이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박하사탕'에서 멀어지고 싶었던 기억에 대해 "촬영 끝나자마자 바로 멀어지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안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박하사탕'에 대해 이야기하면 뭔가가 훅 올라온다. 떨어졌다고 생각해도 막상 이야기 하다보면 올라오니까 다 안떨어졌나 싶기도 하고, 한 몸처럼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인터뷰 할 때 대표작은 무슨 작품을 하건 '박하사탕'이라고 한다. 그런 희로애락이 있다. 그런 건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시 못 볼 것 같다. 죽을 때 같이 보내줘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장례식에서 상영하라는 건 아니다"라고 웃음 지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 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부산 일대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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