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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박하사탕’ 본 적 없다‥나 죽을 때 같이 보내주길”[29회 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설경구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설경구가 자신의 인생작 '박하사탕'을 두고 "다시 보지 못할 작품"이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10월 3일 낮 12시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설경구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2024)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날 설경구는 2000년 개봉한 영화 '박하사탕'(감독 이창동)을 두고 "2시간 10분 만에 저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이 영화를 다시 보지는 못했다. 힘들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데뷔 때부터 완성형에 가까웠다"는 평가에 대해 설경구는 "'박하사탕'은 노력해서 되는 작품은 아니었다. 감독님도 대본을 많이 보고 오지 말라고 했다. 현장에서 한 신 한 신 같이 해보자고. 거의 비워서 갔던 기억이 난다"며 "현장에서 감독님이 조근조근 조졌다. 구석에 몰아넣고. 감독님이랑 눈 안 마주치려고 뒤로 돌아서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하사탕' 이야기만 해도 뭔가가 훅 올라온다"면서 "인터뷰 때 저의 대표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무슨 작품을 하건 간에 '박하사탕'일 것이라고 답한다. 그런 희로애락을 안겨준 작품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못 볼 거 같다. 죽을 때 저랑 같이 보내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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