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BIFF]'지옥2' 문소리 "특별출연이었는데 분량 좀 돼..은은한 빌런이길 바랐다"

배우 문소리/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문소리가 '지옥2' 특별출연 소감을 밝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GV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열려 연상호 감독, 만화가 최규석과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감독님께서 특별출연이라고 말씀을 처음에 하셨는데 만들고 나서는 그냥 출연이라고 말을 바꾸시더라"라며 "분량이 시나리오 봤을 때는 적었다. 나오고 보니깐 좀 되더라. 그래서 알았다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인물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체 이야기를 다 이해해야 이 인물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든게 이해되어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처음에는 특별출연이 작품 전체를 고민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결국 빌런인데 전혀 빌런인지 모른다. 좋은 일 하는 줄 알기 때문에 은은하고 묘한 빌런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결국 나쁜 사람으로 비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