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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결' 류성희 미술감독, 까멜리아상 "인식 바꾸고팠다" [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류성희 미술감독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아가씨'와 '헤어질 결심' '살인의 추억' '암살' 등의 미술을 담당한 류성희 미술 감독이 까멜리아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배우 박보영, 안재홍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까멜리아상 수상이 이뤄졌다.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신설한 까멜리아상의 초대 수상자는 류성희 미술 감독이었다.

류 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과 '아가씨' '암살' '헤어질 결심' '고지전'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등의 미술을 담당했으며 '아가씨'로 칸 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류 감독은 수상 직후 "떨린다, 먼저 이런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있는 상을 만들어주신 부산영화제 측과 샤넬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내가 처음 영화를 시작했을 때 여성 미술감독님이 많지 않았고 창조적인 장르 영화 만들 때 (미술은)거의 남성들의 영역으로 인식됐다, 처음에 포틑폴리오를 들고 제작사를 찾아다니면서 멜로나 로맨스 아니면 고용될 수 없다고 수없이 거절당하면서 많이 생각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이 인식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류 감독은 "여성이 만든 장르 영화도 독창적일 수 있고 강렬할 수 있으면서 거칠고 공포스럽고 고립되고 결국 인간사 모든 희노애락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로서의 표현력을 가질 수 있고 거기에 섬세함까지 더할 수 있다는 것을 수없이 되뇌이고는 했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수없이 많은 재능있는 여성 영화인들에게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하여 총 63개국 278편이 상영될 예정.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 우리나라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이며, 폐막작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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